장인수 민주당 전 부의장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철회' 단식농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3 14:54

서울 쌍용양회 본사 상복 시위 벌이다 부상 당하기도
"매립장 사업 중단하고 폐광 부지 친환경적 복구해야"

13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쌍용양회의 폐기물 매립장 건립 중단을 요구하며 삭발과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2021.5.13© 뉴스1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13일 쌍용C&E(이하 쌍용양회)의 폐기물 매립장 건립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장 전 부의장은 이날 시민회관 광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쌍용양회가 영월군 한반도면에 추진하는 폐기물매립장 건립 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단식농성을 벌인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부의장은 지난달 15일 폐기물 매립장 조성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쌍용양회 본사 앞에서 상복을 입고 4회에 걸쳐 시위를 벌이다 경비원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상해를 입기도 했다.

장 전 부의장은 "쌍용양회는 석회산 광산을 원상으로 복구하기는커녕 해괴망측하게도 그 자리에 폐기물을 매립하려고 최근 사명과 주요 사업목적까지 바꾸었다"며 "쌍용양회는 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중단하고 사업부지를 친환경적으로 복구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쌍용양회가 석회석을 채굴한 폐광산지역에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근접지역인 제천을 비롯해 단양과 충주지역에서 상수원 오염 등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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