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윤석열 20%…10주째 이어진 '양강 구도'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1.05.13 14:44
NBS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 2021.5.13./사진=NBS 제공.
내년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10주째 이어진 것으로 13일 드러났다.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0~12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5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5%, 윤 전 총장은 20%를 기록했다(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8%)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정세균 전 국무총리(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 심상정 정의당 의원(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 순이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구도는 3월 2주차 조사부터 시작돼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고, 윤 전 총장은 1%p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지사는 40대 이하에서,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40대의 경우 이 지사 지지율은 47%였고, 윤 전 총장은 8%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39%였고, 이 지사는 18%였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서울(26%), 대구·경북(23%), 부산·울산·경남(22%)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28%), 대전·세종·충청(26%), 광주·전라(43%), 강원·제주(26%)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49%가 이 지사, 21%는 이낙연 전 대표를 선택했다. 윤 전 총장은 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50%가 윤 전 총장을 꼽았다. 17%는 '없다'고 답했고, 10%는 홍준표 의원을 택했다. 이 지사는 6%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로 1위, 그 뒤를 이 전 대표(11%)와 정세균 전 총리(4%)가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3%로 1위였다. 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9%이고, 유승민 전 의원은 8%, 원희룡 제주지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3%를 기록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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