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특별귀화선수(라건아)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주 KCC가 단독 신청을 해 별도 드래프트를 개최하지 않고 라건아와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CC와 라건아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총 3년이다.
라건아는 지난 2018년 1월 특별 귀화 자격을 획득, 그해 4월 첫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당시 KCC를 비롯해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가 참가,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바 있다. 이후 라건아는 2019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KCC로 이적했다.
올 시즌 라건아는 정규리그 50경기에 평균 20분52초만 뛰며 평균 14.3득점 리바운드 9.1개를 기록,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챔피언결정전 4경기 동안 평균 18득점 12.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라건아와 재계약한 KCC는 특별귀화선수 외 최대 2명까지 외국인 선수 보유가 가능하다. 샐러리캡은 외국인 선수 1명 보유 시 45만달러, 2명 보유 시 55만달러(1인 상한 45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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