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도로변에 눈꽃 물결…이팝나무 5500여 그루 만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3 13:10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잇는 도로변과 월계천 등 도심 곳곳에 꽃망울을 터트린 이팝나무가 눈처럼 온통 하얗게 수를 놓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홍성군 제공)© 뉴스1
(홍성=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홍성군 도심 도로변을 중심으로 만개한 이팝나무가 새하얀 눈꽃 물결을 이루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잇는 도로변과 월계천 등 도심 곳곳에 꽃망울을 터트린 이팝나무가 눈처럼 온통 하얗게 수를 놓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관내 지방도, 군도, 국도 등 주요 도로변에 총 55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로수가 식재되어 있어 군민들을 위한 힐링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여행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어려워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이팝나무는 아름다운 볼 거리이자 일상 속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야간에 보는 이팝나무는 더욱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조명에 비친 새하얀 이팝나무 꽃은 은은한 멋을 뽐내며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팝나무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 전후 꽃이 펴 20일가량 은은한 향기를 내뿜다가 떨어지는 모습이 꼭 눈이 내리는 것과 같다고 해 5월에 내리는‘눈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부터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기상목으로도 불린다.

홍성군 관계자는 “올해 이팝나무가 만개해 풍년농사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심 내 공원과 가로수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