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관련 확진자 2명 추가…1명은 시의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3 11:18

나머지 1명은 공무원의 자녀…시청직원 전원 음성
확진자 발생 6개 부서 120명 자가격리 상태 근무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지난 12일 천안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시청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5.12. /뉴스1 ©News1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시청 공무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천안시 의회 의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13일 천안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확진자의 자녀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회 의원은 앞서 확진된 공무원 2명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천안시의회는 해당 의원실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로써 천안시청 관련 확진자는 공무원 7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한편, 천안시는 직원들이 음성 결과를 통보받으면서 이날 아침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청사 폐쇄 조치를 해제했다.

공무원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임시 폐쇄됐던 천안시청이 13일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업무에 들어갔다.2021.5.13 /© 뉴스1 이시우 기자

시는 13일부터 이틀동안 부서별로 절반씩만 출근해 근무하도록 하고 나머지 인원은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서에 대해서는 직원 120명 전원을 자가격리 상태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또 해당 부서의 대민 업무는 관련 경험이 있는 타 부서 직원 12명의 근무지를 조정해 담당하도록 했다.

사람이 모일 수 있는 1층 매점과 구내 식당은 오는 16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전 직원에 대해서 15~16일 동안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범적 방역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청 내부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방역을 강화하고 비대면 방식의 업무를 통해 대민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청에서는 지난 12일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공무원과 청사 내 상주 인원 등 132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통해 6명의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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