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은행 연체율 0.28%…또 역대 '최저수준'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1.05.13 13:55
자료=금감원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8%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대 최저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연체율 0.28%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8%로 집계됐다. 2월 말보다 0.05%P(포인트) 내렸고, 1년 전보다는 0.11%P 하락한 수준이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2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통상 은행들은 각 분기 말인 달(3·6·9·12월)에 연체 채권을 정리하는 탓에 1분기에는 1~2월에는 연체율이 오르고 3월에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은행들은 2019년과 2020년 3월에도 각각 2조3000억원, 1조9000억원의 연체채권을 정리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3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2월 말보다 0.07%P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0.14%P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달보다 0.05%P 떨어졌다. 작년 3월보다는 0.04%P하락한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37%로 2월보다 0.07%P 낮아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16%P 개선됐다. 이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각각 0.50%, 0.21%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한 달 전보다 0.04%P 내렸다. 1년 전보다는 0.09%P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보다 0.02%P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2월보다 0.08%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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