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박지성', 한국관광 매력 알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1.05.13 09:12

관광공사, 프로축구 활용해 인도네시아 방한시장 공략

박정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왼쪽)과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 안산그리너스FC 선수.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인구 2억7000만명의 인도네시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프로축구 K리그와 손 잡았다. 공사는 지난 12일 K리즈 안산그리너스FC 소속으로 뛰고 있는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Asnawi Mangkualam Bahar)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아스나위는 지난 2월 안산그리너스에 입단, 2부리그인 K리그2에서 8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박지성'이라 불릴 만큼 화제를 낳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는 아스나위를 통한 온·오프라인 한국 홍보로 인도네시아 내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인단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홍보대사 임명과 동시에 안산시, 안산그리너스FC와 인도네시아 스포츠관광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박정하 공사 국제관광본부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등은 △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한국 스포츠관광 홍보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방한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코로나 회복 시 K리그 경기와 연계한 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형준 공사 동남아중동팀장은 "이번 협약과 홍보대사 임명이 동남아 지역 내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 증대화 축구 한류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관광 재개 시 K리그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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