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달뜨강 중간 투입…대사 못 외워 80%가 애드리브"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1.05.13 07:13
배우 나인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나인우가 KBS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에 중간에 투입돼 대사를 외울 시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가수 김종민과 KCM, 배우 나인우, 방송인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나인우는 '달뜨강'에서 온달 역할로 대체 투입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사실 다른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길래 내가 뭘 잘못했거나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 그런데 회사에서 상황을 설명해 주더니, 나만 OK 하면 바로 드라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딱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공영방송에서 주인공 하차라는 최초의 사태가 일어났는데,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한 번 도전해서 책임감을 가져보자는 생각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의 문제고 도박을 해보자 싶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달뜨강' 온달이 된 그는 "촬영할 때 거의 한숨도 못자고 하루 건너 대본을 받으니까 외울 새가 없었다"며 "대사의 80%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나인우는 "잘 안챙겨먹으니까 살이 한 달 반만에 8kg가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보기는 좋다"고 말하자 나인우는 "지금 다시 쪘다"고 받아쳐해 순수남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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