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지난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교수님 한 분 만나고 나서 유레카한 것"이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청년 정책이다 하는데 이 양반이 왜 이러시나(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난 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한국의 노동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아마 그 분(윤 전 총장) 머릿속에 좋은 일자리다 그러면 정년 일자리, 장기적인 고용 안정이 되는, 대기업 정도의 일자리나 공무원들 같은 일자리 이런 거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옛날에 생각했었던 좋은 일자리. 그거 이제 정년이 보장되는 그런 일자리. 이제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플랫폼 노동자가 50만 명. 이른바 배달 노동자들만 해도 또 새로운 노동자들 형태가 30만, 40만명 된다"며 "이런 노동을 하시는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고 또 4대보험이라고 하는 안정적인 어떤 안전망 속에 들어와서 본인의 삶을 이렇게 기획하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노동이 사회 안전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인 합의, 타협 이런 걸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대로 하라'를 주장하셨던 윤석열 이분이 법도 만들어지지 않은 이런 사회적 사각지대의 노동을 어떻게 안전망으로 끌어들일 수 있냐"며 "그거는 그야말로 정치의 새로운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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