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류스' 변신하는 류현진, 애틀랜타 상대 시즌 3승 도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2 17:14

13일 오전 인터리그 나서는 류현진, 2년 만에 타자로 출전
지난해 8월6일 애틀랜타 상대 호투하며 이적 후 첫 승 수확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랜만에 '베이브 류스'로 변신하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를 상대했던 류현진은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시즌 첫 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애틀랜타는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지난해까지 애틀랜타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는 않았지만 38이닝 동안 10실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가장 최근 애틀랜타를 상대했던 지난해 8월 6일에도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토론토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올시즌 첫 인터리그 원정경기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에 속해있기 때문에 류현진도 타석에 들어선다. 토론토는 공식 SNS에 배트를 들고 타격 훈련을 하던 류현진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빅리그에서도 남다른 타격 능력을 뽐내왔고 때문에 전설적인 강타자 '베이브 루스'에 빗대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년 만에 타석에 서는 류현진이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도 이날 경기 관심사다.

시즌 개막 후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류현진의 어깨는 무겁다.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토론토 선발진은 아직도 안정되지 않았다. 에이스 류현진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게 토론토 마운드의 현실이다.

9개월 만에 애틀랜타와 재회하는 류현진이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자신과 팀의 연승을 견인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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