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경상남도 "고지서, 이제 휴대전화로 받아보세요"

머니투데이 편승민 기자 | 2021.05.12 16:56

통합고지 시스템 구축 완료, 비대면 행정서비스·우편 발송 비용 절감 등 효과 기대

경남도는 민방위 교육 훈련·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휴대 전화고지서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모든 시군에서 실시한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종이 고지서 대신 휴대전화로 과태료 등 모바일 전자고지서를 받을 수 있는 '경상남도 통합전자고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종이 고지서 방식은 담당 공무원이 고지서를 출력해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거나 통·이장이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주민등록 주소와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부재중 도민이 많아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구축 운영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고지서 전달을 실현할 수 있게됐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대면 행정서비스 운영이 필요했다.

경남도는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도민 불편 최소화와 주소 불명, 배송 오류 등 미수신으로 인한 민원 해소, 행정력 낭비 방지, 우편 발송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CI(Connecting Information) 값으로 전환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을 받은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네이버, 카카오페이, KT)로 발송하여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고, 본인만 열람할 수 있도록 일회성 암호화 값(One Time Token)을 이용한 인증 방식을 사용해 동일한 주소로 재열람이 불가능하게 하여 보안성을 높였다.


경남도는 진주시와 김해시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민방위 교육훈련 전자고지를 시범 운영했는데, 전체 대상자 5만여 명 중 3만여 명이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등기우편 요금 약 7000만 원 이상을 절감하고, 행정업무 효율성과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5월부터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 전자고지를 시범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민방위교육훈련 전자고지와 함께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충배 경남도 디지털정책담당관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비대면 행정 활성화와 행정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도민의 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운영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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