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80대 여성 사망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21.05.12 14:57

추진단 "접종센터에서 관찰 대기 중 쓰러져…부검 진행 중"

지난 4월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광주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여성이 숨졌다. 정부는 현재까지 2차 접종 이후 7건의 사망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A씨(81세)가 사망했다.

A씨는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 반응이 발생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51분 숨졌다. A씨는 1차 접종 당시에는 이상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원인과 기저질환 여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영준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을 통해 "사망하신 분은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접종 이후에 관찰 대기하는 시간 중에 쓰러졌다"며 "쇼크 상태에 빠진 이후에 사망한 사례로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과의 인과성과 관련해선 부검, 나머지 조사를 통해서 평가를 할 예정이며 광주시에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망원인과 관련해선 부검 확인 후에 설명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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