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타즈 캐릭터 'Miho', 베트남 국민메신저 'Zalo' 데뷔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 2021.05.12 16:35

베트남어와 한국어 병행 표기 승인…한국어 서비스 제공

㈜헤이스타즈(대표 송진주)는 자사의 구미호 캐릭터 'Miho'(미호)가 지난 7일 베트남 국민메신저인 'Zalo'(잘로)의 스티커(이모티콘)서비스 메인에 데뷔하며 공식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헤이스타즈
헤이스타즈는 한류 스타들의 K-Culture 콘텐츠 숏클립 영상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고 즐겁게 한국어를 배우는 교육 애플리케이션 기업이다. 헤이스타즈의 캐릭터 'Miho'가 데뷔한 'Zalo'는 베트남의 카카오톡이라 할 수 있는 메신저로 현재 1억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들이 페이스북 메신저와 함께 메시징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베트남 대표 메신저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헤이스타즈의 캐릭터 'Miho'는 한국의 설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구미호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20여개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유한 'Miho'는 베트남어와 한국어가 함께 표기돼 있어 이용자들이 상황에 알맞은 한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그간 'Zalo' 정책상 영어와 베트남어만을 텍스트로 표현할 수 있었지만 베트남어와 한국어 병행 표기를 승인받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Zalo' 스티커 서비스 내 3억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 TOP3 캐릭터 시리즈로 성장한 주키즈(ZOOKiZ)와의 콜라보가 성사돼 베트남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캐릭터로 다가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Miho' 캐릭터 이용자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업체 측은 인공지능(AI) 이모티콘 서비스 업체 플랫팜(대표 이효섭)과의 협업을 통해 '모히톡' 서비스에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랫팜이 개발하고 운영 중인 '모히톡'은 AI캐릭터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메시지를 분석해 맥락에 어울리는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미국, 인도, 프랑스, 브라질, 독일, 러시아 등 전세계 50여개국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어 삼성 갤럭시, 구글, 텔콤, 키카 등을 통해 월 2억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송진주 대표는 "최근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 국민메신저 'Zalo' 서비스에 한글을 표기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플랫팜과의 협력이 성사된 만큼 세계 속에 한글을 널리 알려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베트남 현지에 원활한 한국어 보급과 마케팅을 위해 호치민 지사를 본격 가동 중인 헤이스타즈는 지난달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 창업기업에 선정됐으며, 글로벌 시장 서비스를 확대해나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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