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골키퍼 부폰, 유벤투스 떠난다…시즌 후 바르사행 가능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2 14:14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치 부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의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이 2020-21시즌을 마친 뒤 유벤투스와 작별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부폰은 이날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미래는 명확하다. 유벤투스와 아름답고 길었던 만남은 올해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벤투스를 위해 모든 것을 줬다. 나도 모든 것을 받았고 더 이상은 이룰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폰은 유벤투스의 전설 중 한 명이다.

1995년 세리에A 파르마서 데뷔한 그는 2001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18년까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무수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잠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있었으나 2019년부터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다만 최근에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에게 '넘버 1' 골리 자리를 내줬다. 그로 인해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벤투스를 떠나지만 현역 은퇴 여부는 미정이다.


부폰은 "계속 플레이를 더 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더 뛸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있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부폰이 유벤투스를 떠난다는 소식에 복수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도 FA가 된 부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포르메카토'는 이날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백업으로 부폰에 관심이 있다. 네투 골키퍼가 떠나면서 바르사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부폰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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