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세종시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양승조가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고자 22일간 단식투쟁을 했던 곳”이라며 소회했다 .
양 지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이며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도전하는 저의 결연한 각오이자 다짐”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심각한 3대 위기로 사회양극화, 저출산(저출생), 고령화의 위기를 지적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충남도정의 책임자로서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3대 위기 극복에 진력해왔다고 자신했다.
사회 양극화 극복을 위해 전 도민 사회안전보험 가입, 농어민수당, 전 장애인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화사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극복을 위해서는 행복키움수당, 고등학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8세 이하 아이를 둔 공공기관 임직원 2시간 단축근무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비 무료화를 시행했고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혁신성공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며 이제는 이러한 충남의 고민과 경험, 그리고 성과를 대한민국의 성공과 미래로 확장해 나갈 때라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민주당을 지키며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커왔다. 민주당의 불모지인 충남 천안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또 이를 바탕으로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제 저는 민주당의 전통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정통으로 잇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의 3대 위기를 극복해 모든 국민이 믿고 응원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러분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행복’이 모여 ‘우리의 행복’이 되고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양 지사가 처음이다.
양 지사는 출마선언 후 오후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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