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인플레 경계감 속 혼조…닛케이 반락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21.05.12 11:36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미국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아시아 시장에도 각 증시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 밀린 2만8378.89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0.3%대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오전 중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17% 오른 3447.83을, 홍콩 항셍지수는 0.25% 오른 2만8084.67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 움직임엔 현지시간 12일 발표될 미국 4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4월 물가가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뛰어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부양책 축소 논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년 반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시장 전망보다 작은 폭으로 상승했지만 PPI 결과가 가뜩이나 높아진 인플레 우려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물가상승폭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인플레이션으로 시선이 쏠리며 미 장기 국채금리도 상승세다. 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10일 1.694%에서 11일 1.619%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도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일 한 때 2%대 급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0.09%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하루 전 2.55% 급락했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일 0.1% 하락한 뒤 11일 1.3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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