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충북본부, 올해 경영위기 농가 회생자금 193억 지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2 11:30

5월 현재 부채농가에 34억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농가경영 회생에 193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냉해·장마·태풍 등 기상 악재가 이어졌고, 농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영농 수입이 일정치 않아 어려움이 큰 농가의 경영위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농어촌공사가 2006년부터 추진 중이며, 자연재해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농업인의 경영정상화를 유도한다.

매입한 농지는 지원받은 농가가 매입액의 1% 이내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장기임대할 수 있다.

이후에는 농입인이 언제든지 매도한 농지를 다시 환매할 수 있는 환매권을 보장한다.

특히 농가의 환매대금 일시 마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환매 때 환매대금의 30%를 내고, 나머지 70%는 3회에 걸쳐 나눠 낼 수 있게 해 농가 부담을 덜어 준다.


덕분에 기존의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에만 머물던 정책에서 나아가 재무컨설팅, 환매 활성화 교육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농가경영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지역본부는 2006년 사업 도입 후 현재까지 총 850농가에 2179억원의 회생자금을 지원했고, 올해도 5월 현재 34억원을 집행했다. 연말까지 1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규전 충북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어려움으로 농업인이 좌절하지 않도록 경영 회생 지원 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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