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5조원' 기부 시작됐다...'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설립 추진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1.05.12 11:00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브라이언임팩트(가칭)'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서 밝힌대로 재단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AI 인재 양성을 포한한 사회문제 해결 관련 여러가지 사업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는 현재 가오픈 상태다. 재단 설립 시점에 정식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지난달 16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카카오 주식 432만1521주를 매각해 마련한 자금 5000억원을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한 기부 활동과 개인용도로 일부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사내 간담회 '브라이언톡 애프터'에서는 기부 재산의 활용처를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또 다른 격차가 벌어져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 디지털 교육 격차라거나 AI 인재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기부는 프로젝트 단위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 의장은 "1년이면 1년, 단위를 정해서 몇천억원 규모로 쓰고 싶은 생각은 있다"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서 몇 가지 문제라도 풀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8일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시점 기준 약 5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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