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요 대선 정책 중 하나인 기본자산제를 구상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국민기본자산제는 정부가 모든 신생아에게 3000만원을 지급한 뒤 공공기관에 신탁해 20세가 되면 5000~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수급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당이 대선에서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주시리라 믿고 있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들은 미래에 도움이 되고, 자녀들이 장성했을 때 부모들도 굉장히 부담이 되지 않나. 그래서 어르신들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된다"며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책으로 채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사회초년생에게 1억원 적립형 통장을 지원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미래씨앗통장' 구상과 비교해선 "정 전 총리가 저와 문제의식이 비슷해서 그런 정책을 제안해 주신 데 대해서 개인적으로 반갑고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기본자산제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고, 정 전 총리가 긍정적으로 화답하셨다"고 소개했다.
반면 기본자산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제에 맞서려는 의도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 기본소득하고 기본자산이 이름이 비슷해서 오해를 하시는데, 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