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 택시 1만대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공급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1.05.12 10:18

080 전화 한통으로 체크인
KT, 연말까지 전국 택시 50% 이상 보급 목표

KT가 부산법인택시조합과 1만대의 법인택시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고객이 '안심택시 콜체크인'이 가능한 택시에 탑승해 탑승 기록을 하는 모습. /사진=KT
현금 결제 시에도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한 탑승객 등록을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안심택시 1만대가 부산 전역을 달린다.

KT는 부산법인택시조합과 1만대의 법인택시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부산법인택시조합은 부산광역시 내 법인택시 1만대에 콜체크인을 적용해 택시 내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 발생 시 동선 추적에 활용하기로 했다. 광역시 택시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부산시에 등록된 전체 택시는 2만4375대로, 이 가운데 40% 이상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이다.

'안심택시 콜체크인'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명부를 간편하게 전화 한 통으로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택시 탑승 후 차량에 부여된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탑승자의 탑승정보가 기록돼 안전하게 저장된다. ARS를 통한 문자수신자 추가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탑승정보를 문자로 발송할 수 있다. 특히 '안심택시 콜체크인'이 가능한 택시에서는 현금으로 결제한 승객의 탑승 기록이 가능하다.


KT는 이번 부산 법인택시를 시작으로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 도입 지역을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전국 택시 23만대의 50% 이상인 12만대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외에도 통화망과 080 번호자원 등 지능망 시스템에 기반을 둔 문자 및 전화 체크인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금융권에 제공 중이다. 하루 기준 평균 사용량은 22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은 "KT는 부산 시민들의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부산 시민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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