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는 일에 시동을 걸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한 명분인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12일부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중신용 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렸는데 이 조치도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는 반토막 내는 등 하향 조정했다.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최고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의 경우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을 위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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