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보인다" 천안 CCTV관제요원 범인검거 유공 감사패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1 18:06
천안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이모(가운데)씨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의옥 서북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 4일 오후 6시께 천안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근무하며 모니터를 지켜보던 관제요원 이모(45·여)씨의 눈에 수상한 장면이 목격됐다.
서북구 서부역 근처에서 화물차에 누군가 기름보일러와 기름통 등을 싣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씨는 절도 행각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또 지난 6일 오후 10시께는 관제요원 정모(51)씨가 서북구 두정동 부근에서 행인이 갑자기 쓰러지며 머리를 땅에 세게 부딪히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 행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지만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들은 11일 김의옥 서북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의옥 서북경찰서장은 "관제요원의 세심하고 열정적인 근무자세가 범죄와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신속한 범인검거와 시민의 생명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천안도시통합운영센터는 천안 곳곳에 설치된 5547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는 곳이다. 경찰관 3명과 16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근무하면 365일 24시간, 눈을 떼지 않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표창을 수여한 관제요원 이모씨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범죄 없는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해용 정보통신과장은 "범죄 없는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관제요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천안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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