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美 로스비보 투자로 당뇨병 혁신 치료제 개발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5.11 17:10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투자한 미국 벤처기업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를 통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넥스턴바이오는 최근 로스비보 테라퓨틱스(이하 로스비보)의 지분 50%를 취득하여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스비보는 특정 항당뇨, 비만 조절 miRNA (RSVI-301/302)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여 논문을 발표하고, 미국과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며 "RSVI-301/302가 결핍이 되면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베타세포와 위장관 카할세포가 기능이 퇴화되어 당뇨병과 위장장애가 발생한다. 위장장애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흔히 동반되는 합병증이다"고 말했다.

넥스턴바이오는 로스비보가 전임상에서 뛰어난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RSVI-301/302를 당뇨와 비만을 갖고 있는 쥐에 주사하자 베타세포와 위장관 카할세포가 재생이 되어 당뇨병, 비만 및 위장장애를 장기간 회복시키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RSVI-301/302는 당뇨병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현저하게 줄여줌으로써 당뇨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 당뇨 치료제들은 일시적으로 당을 낮춰줄 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없다"며 "RSVI-301/302는 당뇨쥐의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이 섭취를 바꾸지 않고도 제2형 당뇨병, 비만 및 지방간과 위장장애를 모두 함께 건강한 정상 수준으로 회복 시켜 수개월간 치료 효과를 지속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로스비보는 미국과 한국 당뇨병 환자들의 혈액샘플로부터 Rsvi-301/302가 건강한 사람들의 비해 현저히 감소된 것을 발견해 쥐실험과 같은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야인시대' 나온 배우, 진짜 조직 보스였다…"깨끗하게 살려 노력"
  2. 2 '유서' 쓴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8000만원 갈취 인정"
  3. 3 '밀양 가해자' 막창집 폐업…"말투에 기본 없어" 평점 1점 주르륵
  4. 4 엄마 장례식 치른 외동딸 '기막힌 사연'…이복언니 나타나 "유산 줘"
  5. 5 8살 박초롱양 살해한 만삭 임산부…"교도소 힘들 줄, 있을 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