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돕는 황교안 "윤석열·안철수도 영입한다며…외면하지마"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5.11 15:46
(인천공항=뉴스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2021.5.5/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대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 "원래 우리 식구였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하는 분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상대편을 도왔던 분들도 영입하고 통합하려 하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영입시도와 문 대통령과 대선에서 단일화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를 꼬집은 것이다.

황 전 대표는 "홍 의원이 복당을 선언했다고 들었다"며 "1년 2개월 만에 복당 신청을 하며 '이제 돌아갈 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는 "태산은 본디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고(泰山不辭土壤), 하해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는다(河海不擇細流)라고 했다"며 "우리 당은 큰 산과 하해가 되어야 정권을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탈당한 1년 2개월 만인 지난 10일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복당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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