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약 6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를 포획했다는 낚시객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해당 문어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인계했으며, 문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란고리문어는 성체의 크기가 발 길이를 포함 20cm 미만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낮에는 해변의 바위틈이나 아래에 숨어 있다 저녁에는 바위에서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
턱과 이빨에 치명적인 맹독이 있으며 이 문어에 물리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해경은 "파란선문어나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강한 독성을 갖고 있다"며 "해당 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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