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 달라"는 버스기사에…우산 휘두른 80대 여성 입건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1.05.11 13:16
/사진=뉴스1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는 버스기사에 우산을 들고 폭행을 휘두른 8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A씨(85)를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2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마을버스에서 운전기사 B씨(63)의 허벅지를 우산으로 여러 차례 찌르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B씨의 요구에 격분해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령인 A씨를 일단 귀가시켰고, 조만간 경찰서로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버스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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