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성임원' 강제추행 혐의 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 수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1 12:02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경. (방송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이 다른 지역 총학생회 임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법조계 및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다.

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은 전국 13개 지역 총학생회를 이끌며 전국 10만명의 방송대 학생를 대표하는 자리이다.

A씨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다른 지역 총학생회 여성임원 2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이를 수사한 경찰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학교에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방송대는 지난 4월15일 성희롱·성폭력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사실조사를 마치면 학생지도위원회를 열고 유무죄 여부 및 징계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방송대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검토 중에 있으며 당사자들의 입장을 듣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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