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커피거리와 사천 해변 등 해안가 카페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사용한 컵을 해당 해변 카페로 되가져가면 카페에서 씻은 컵을 모아두고, 시가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플라스틱 컵을 수거한다.
수거한 컵은 음료회사로 납품해 전량 재활용한다.
'커피 도시'를 자처하는 강릉시에는 1200여 개의 크고 작은 카페가 있지만, 그동안 사용한 테이크 아웃 플라스틱 컵 재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아 상당수가 해변에 버려지거나, 일부가 쓰레기로 수거돼 왔다.
강릉지역에서 발생하는 일일 플라스틱컵 발생량만 3만2000여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5월 지역 카페 30여 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 체인점 등 5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소에서 ‘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 사업’에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시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청결한 해변관리와 함께 플라스틱컵 재활용을 통한 쓰레기 저감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회 시 자원순환과장은 "사용된 컵은 최대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당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