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름철 폭염종합대책 이달 17일부터 9월까지 시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1 11:02

폭염상황관리TF팀 운영해 3단계 대응

경남 김해시가 올 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버스정류장에 비치된 얼음생수를 마시는 모습.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시민 밀착형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137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폭염상황 예측과 전방위적인 대비책 추진을 위해 폭염상황관리TF팀을 운영하고 Δ폭염상황 총괄관리체계 구축 Δ무더위 쉼터 운영 Δ폭염 취약계층 대상 재난도우미 지원 등을 펼친다.

이 기간 시는 폭염 정도에 따라 3단계(평상·폭염특보·폭염재해)로 나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평상시는 2개 반 5명의 폭염상황관리TF를, 특보시는 폭염종합상황·지원반을 운영해 재난문자 서비스와 함께 각 읍면동에 상황을 전파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독려 등을 추진한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재해 발생 시는 5개 반 13명의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가 있는 무더위쉼터 403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건강보건 전문인력과 노인돌보미,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1200여명의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건강체크는 물론 안부전화, 행동요령 홍보 등으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 신호대기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58개소, 쿨링포그 5개소를 운영하고 시민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 21개소에 얼음·생수를 비치할 계획이다.

김해시보건소는 의료기관 7곳과 연계망을 만들어 응급실 내원환자와 온열질환자 발생 시 긴급보고체계를 유지하고 가축과 축산시설, 폭발 가능성이 있는 LPG·CNG충전소, 태양광발전소 126개소를 수시로 점검한다.

야외 건설사업장은 폭염이 심한 시간(오후 2~5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는 등 폭염 시 탄력 근무제를 실시하도록 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폭염 매뉴얼을 보급, 폭염특보 시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대비 홍보물로 부채, 쿨토시 등 쿨용품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폭염특보가 집중되는 7~8월에는 언론, SNS,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시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해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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