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 "현장에 집중할 것…온라인도 강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1.05.11 10:35

11일 취임 인사

11일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이 동영상을 통해 취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영상 캡처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사장이 11일 동영상으로 취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네가지 사업 방향에 힘을 주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경쟁력을 재확보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이 행복한 홈플러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오프라인 경쟁력을 살리는 동시에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여러분과 저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현장을 돌아보고, 모든 사업 전략을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2002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시작했으며, 도심형 물류센터를 국내 최초 도입한 '리테일 물류'의 상징"이라면서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지난 10일 취임 첫날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또 취임식은 동영상으로 간략히 촬영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하는 방식의 '언택트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COVID-19)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강당에 임직원들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취임사를 읽는 '훈시' 형식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버리고, 직원들이 업무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이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한 뒤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 'KFC코리아'의 CEO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카버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다.

베스트 클릭

  1. 1 '재테크 고수' 이효리 어쩌다…2년 전 산 빌딩 '텅텅' 이유 봤더니[스타&부동산]
  2. 2 "죽은 언니 잊고 딴 여자한테 가" 처제 말에…형부가 한 끔찍한 짓
  3. 3 "강형욱, 훈련사들 존대"…해명 영상 본 반려인이 남긴 경험담
  4. 4 "기절할 정도로 예쁘게"…예비신부 조민이 택한 웨딩드레스는
  5. 5 '파경' 이범수·이윤진 딸, 의미심장 SNS 글…"여전히 네 사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