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달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오후 5~7시로 1시간 단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11 09:54
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6월1일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시간, 운영구간 등을 효율적으로 개편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출근 시간은 오전 7~9시 그대로 유지하고, 퇴근 시간은 종전 오후 5시30분~8시30분에서 오후 5~7시로 1시간 단축 운영한다.

지난 1987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 이후, 운영시간이 변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부산지역 전체 버스전용차로(123.12km) 가운데 해운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 등 주요 노선(34km)이 전일제(BRT)로 전환됐고, 내년 연말까지 서면~충무, 서면~사상 BRT 노선(26.6km)을 개통하면 전체 버스전용차로의 절반이 BRT로 구성되는 등 새로운 교통 패턴에 대비한 결정이다.

아울러 운영구간 중 2차선 일방통행 도로구조의 자갈치로(L=1㎞)의 경우, 상시 주·정차 차량 등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돼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한다.


앞으로 시는 오후 운영시간 시점이 30분 빨라짐에 따라 시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올 8월 말까지 3개월간 해당 운영시간(오후 5시~5시 30분)에 대한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차량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표지판 정비와 아울러 시민 홍보 위주의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전면개편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 지 평균 20년이 지났고, BRT 등 도심 교통 여건 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로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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