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뛰고 車·휴대폰 호황...5월초 수출 81% 급증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안재용 기자 | 2021.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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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부산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유행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이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나 급증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수출입현황(속보치)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25억달러(약 1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1.5% 증가한 146억달러다.

조업일수 5.5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저효과에 수출입 호조가 겹쳤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 5월 수출입 흐름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51.9%, 승용차가 358.4%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제품가격이 오른 석유제품 수출액도 128.2% 증가했고,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97.2% 수출이 늘었다.

교역 상대국은 중국을 상대로한 수출이 45.5% 증가했따. 미국과 유럽연합은 각각 139.2%, 123.2%씩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품목가운덴 원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바닥에 머물러 있던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어가면서 원유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석유제품 수입도 184.7% 증가다. 승용차 역시 209.9% 증가했고 반도체는 24.1% 수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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