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가 앉아있어요"…알고보니 남편 살해 후 도주한 60대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1.05.10 14:56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충북 제천에서 남편을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여성이 경기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제천경찰서는 남편 살해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제천시 자택에서 자신의 남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경기 수원으로 도주해 장안구 연무동 한 길가에 장시간 앉아 있었다. 이를 본 행인은 A씨를 치매 노인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원 조회를 통해 A씨의 거주지가 충북 제천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해 제천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제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남편 B씨를 살해한 뒤 종적을 감춘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50분쯤 수원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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