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중 상품보다 20% 저렴한 '일렉트로맨 에어컨' 출시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1.05.10 09:09
이마트는 13일부터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 SSG닷컴을 통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시 3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은 비슷한 성능을 지닌 시중 상품에 비해 20%가량 저렴하다. 이러한 가격은 협력사 위니아와 1년여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기에 구현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사전 물량기획을 통해 총 5000대의 에어컨을 주문했으며, 생산분 전량을 일괄적으로 매입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마트에서 한 해 판매되는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이 약 90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1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다.

이와 함께 배송 및 기본 설치비용은 판매가에 포함시켜 가격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설치비는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다. 제품 판매가에 해당 비용이 반영되어 있지 않는 경우도 많은 데다 업체별로 요구하는 비용 역시 제각각인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비자원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954건을 분석한 결과, 설치 관련 구체 신청이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는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설치비 요구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도 포함됐다.

반면 이마트는 위니아 측과 손잡고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배송 및 기본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2년간의 무상 AS도 보장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벽걸이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가격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처럼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 수 역시 2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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