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재·인건비에 발목잡힌 엔씨소프트…'어닝쇼크'(상보)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1.05.10 08:29
/사진=엔씨소프트
지난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가 올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신작 게임이 부재한 가운데, 인건비와 마케팅비 상승이 발목을 잡았다.

10일 엔씨소프트는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0% 감소한 5125억원, 당기순이익은 59% 줄어든 802억원에 그쳤다. 당초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도 낮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상승 영향이 컸다. 인력 증가 및 정기 인센티브, 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325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550억원으로, 해외 지역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169억원, 북미·유럽 241억원, 일본 138억원, 대만 12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5억원이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크게 줄었다. 올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했다. 리니지M 매출은 1726억원, 리니지2M 1522억원이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은 13% 증가한 1290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489억원, 리니지2 262억원, 아이온 234억원, 블레이드&소울 141억원, 길드워2 16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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