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임시회 개회…추경·조례안 10건 심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7 16:22

12일간의 일정, 안흥진성 등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신설을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가 제278회 임시회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신설 건의안’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결의안’을 의결했다.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태안사무소 신설을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박용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많은 농업인구에도 불구하고 농관원 사무소가 없어 농업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도내 15개 지자체 중 규모가 작은 계룡시를 제외하면 농관원 사무실이 없는 지자체는 태안군이 유일하다.

박 의원은 “부디 국가 균형발전을 주도하는 정부가 태안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살펴 지역 농업인들이 보다 편안히 정부기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전재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결의안’을 통해 지난달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 의원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오만하고 독단적인 조치”라며 “일본 정부는 반인륜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주변 국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전 오염수 처리를 위한 항구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규탄했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갖고, 2021년도 주요사업장 현지답사와 더불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심의 등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는 관내 주요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현지답사에서는 신경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 전원이 10일부터 이틀간 만리포 전망대와 안흥진성 종합정비사업지, 해양치유센터 사업지, B지구 간척지 등 총 16개소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12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인 의원)에서는 Δ태안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Δ태안군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Δ태안군 농수산물 직판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Δ태안군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의원발의 안건을 포함한 총 10건의 조례안이 심사된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재옥 의원)에서는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과 2021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심의될 예정이다.

신경철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현지답사와 추경예산안 등 중요한 안건이 많아 세심한 심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태안군의회가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임시회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이번 추경에서 2021년 의원 국외여비로 책정된 예산 전액을 일괄 반납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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