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재개발지 생활하수 마산만 유입차단

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 2021.05.07 16:04

차단시설 설치, 생활하수는 덕동물재생센터 연결 처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재개발 예정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하수가 척산천을 통해 마산만으로 흘러가는 모습(왼쪽)과 차단시설 설치 후의 모습./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에서 발생한 생활하수가 척산천을 통해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마산만 생활하수 유입 현황조사 후 지난 2월 '척산천 생활하수 유입 차단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료했다.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최종 지점에 월류 방지턱과 수위계, 자동센서 등이 부착된 스마트 제어형 우수토실(빗물을 모아놓는 곳과 관로)을 설치하고 생활하수를 덕동 물재생센터에 보내 마산만으로의 유입을 차단했다.

재개발 예정지역은 개발 또는 지정 해제가 되지 않으면 협소한 지역 특성, 관로 정비의 효율성, 경제성 부족 등으로 하수도 정비에 어려움이 있어 지금까지는 바다로 생활하수가 방류됐다.


그러나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최종지점의 정확한 조사와 스마트 제어형 우수토실의 설치로 마산만으로 생활하수 유입을 차단할 수 있어 재개발 예정지역에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화 하수도사업소장은 "마산합포구의 재개발 예정지역 4곳(자산, 문화, 반월 1, 반월 2) 중 남은 3곳(문화, 반월 1, 반월 2)의 생활하수도 마산만으로 흘러가지 않게 올해 모두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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