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023년 입시전형 발표…‘지역인재 확대·최저학력기준 완화’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7 14:18
전북대학교 정문 전경©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완화한다.
7일 전북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대학입시전형시행계획’을 확정·공표했다고 밝혔다.

현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3학년도 전형 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지역인재 전형’의 확대다.

전북대는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70개 모집단위에서 총 55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2021학년도)와 비교해 39개 모집단위에서 293명이 증가한 것이다. 앞선 2020학년도 지역인재 모집은 5개 모집단위, 128명이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완화된다. 전북대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시 종합전형(의학계열 제외) 및 교과전형에 반영하는 수능최저기준을 이전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으로 단순화하고 등급 합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을 낮추고,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 학생의 입학기회도 확대된다. 수시 교과전형(정원 내)에서 60명을 선발하고, 수시 종합전형(정원 외)에서는 121명 등 총 18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시 교과전형에서 출결상황은 반영하지 않고 100%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수시 종합전형에서 면접대상 선발비율을 기존 4배수에서 3배수로 조정한다. 또한 예체능(실기)을 그간 수시와 정시로 나눠 선발하던 것을 수시 교과전형으로 통합된다.

주상현 전북대 입학처장은“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지역 인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인재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낼 수 있도록 국가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수시종합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에 필요한 제출서류 중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2단계 면접평가에서 제시문 폐지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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