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팀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오늘일기 챌린지'를 24일 재개할 예정"이라며 "참여 방법도 기준을 분명하게 정리해 17일에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네이버는 기존 챌린지에 3일간 참여한 이용자에겐 1000페이 포인트를 이날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네이버는 페이 포인트를 27일에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비판 여론을 의식해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쓰면 3일째 1000원, 10일째 5000원, 14일째 1만원 등 총 1만6000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동일한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등의 오·남용 참가자가 늘자, 나흘 만에 행사를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이에 반발한 이용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약속 안지키는 네이버 혼내주세요'라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다시 시작하는 만큼, 블로거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기록을 독려하고자 했던 본래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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