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 중국 로켓 잔해 추락 날벼락…"주말쯤 서울에 떨어질 수도"

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 2021.05.07 10:15
사진제공=AFP/뉴스1
중국이 쏘아올린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예상 낙하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서울이나 뉴욕, 베이징 등 대도시에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는 중국이 창정 5B 로켓에 실어 발사한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창정 로켓의 본체 부분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낙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잔해가 지표면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비영리 우주연구기관 스페이스코퍼레이션은 잔해가 협정세계시(UTC) 기준 8일 오전 5시30분부터 9일 오후 11시30분 사이 지표면에 닿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시간 8일 오후 2시30분부터 10일 오전 8시30분 사이다.

잔해의 길이는 30m, 무게는 20t 안팎으로 알려졌다.


아직 잔해가 어디에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유럽우주국은 잔해가 북위 41도와 남위 41도 사이 지역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서울과 베이징, 뉴욕, 마드리드,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대도시가 속한 구역이다. 이에따라 잔해가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켓 잔해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곳에 떨어지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로켓의 궤도 이탈에 대해 태만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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