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김혜영이 출연해 북한이탈주민으로서 한국에서 겪은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사연을 보낸 북한이탈주민 허초희씨는 처음 남한에 정착했을 때 설거지 일을 구했고 북한에서는 세제를 쓰지 않아 적응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또 소고기를 먹을 일 없는 북한에서는 미역국을 돼지고기로 끓였는데 남한에서도 돼지고기로 미역국을 끓였다가 남편과 갈등을 빚었다고 밝혔다.
김혜영은 계좌번호 때문에 남한에서 문화차이를 느낀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북한에는 은행이 없다"며 "누가 계좌번호를 불러줄 때 숫자를 말하다가 중간에 '다시'(-)라고 했는데, 다시 쓰라는 줄 알고 다 지웠다. 마지막에 번호를 다시 말해보라길래 '다 지웠는데?'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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