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와 라이트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1차례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러시아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코로나 확산에도 백신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국가나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스푸티니크 V 백신을 토대로 1회 접종용 '스푸티니크 라이트' 백신을 개발했다. RDIF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효능은 79.4%다. 가격은 10달러(약 1만1200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3상 임상시험은 스푸트니크V와 마찬가지로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스푸트니크V 역시 3상 임상이 끝나기도 전에 당국의 사용 승인이 떨어져 논란을 빚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3상 임상시험은 현재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UAE), 가나 등 국가에서 약 70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간 결과는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밝힌 79.4% 효능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지난 4월15일까지 러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접종한 데이터 분석 결과다.
스푸트니크V의 효능은 97.6%다. RDIF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푸트니크V를 승인한 국가는 56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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