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6일 세종시 정부 청사를 찾아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까지 국도 5호선 연장과 일운~남부 간 국도 14호선 개량사업의 일괄 예타 통과를 요청했다.
거제 연초까지인 기점을 통영 도남동까지 연장하는 국도 5호선 연장사업은 조선 및 기계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통영~창원 등을 하나로 묶는 환(環)형 도로망이다.
변 시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해 남해안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사업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안 차관은 “거제의 국도5호선 연장 사업은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보니 안 해 줄 수 없을 정도로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될 거 같다”고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사업은 현재 중강진을 시점으로 마산을 거쳐 거제 연초까지 연결돼 있는 588㎞ 길이 국도 5호선을 41㎞ 추가로 연장한다.
해당 사업을 위해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실무부서에서는 경남도, 부산국토관리청, 국토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를 해왔다.
해당 노선연장이 실현될 시 남부내륙철도 건설 및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복합 교통망과 남해안 해안관광벨트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관광지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일운~남부 간 국도 14호선의 일괄 예타 통과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안 차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일운면 소동리에서 남부면 저구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14호선 개량사업은 총 연장 14.3㎞에 국비 약 179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시는 2019년 9월 국토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건의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 해 4월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일괄예타 조사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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