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부분파업…임단협 교섭 재개 촉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6 18:50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6일 2년치 임단협 교섭 재개를 촉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본사 사내 도로에서 오토바이 경적 시위에 이어 사무실 앞 집회 뒤 동구지역 주요 거점 등에서 시민 선전전에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2차 합의안 부결 후 사측이 재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어 파업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측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조합원들이 모이는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측 관계자는 "이날 파업으로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교섭 재개를 위한 공감대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년치 교섭을 통합 진행 중인 노사는 지난 2월 초와 3월 말 2차례에 걸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두 합의안 모두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의 재교섭을 요청하고 있으나, 사측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간을 더 갖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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