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사망률 감소…백신 접종 등 영향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6 16:06

지난해 12월 3.59%에서 올 3월 0.64%로 줄어

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코로나19 긴급대응단 단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 확진자의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자원 확충과 백신 접종 등에 의한 것으로 경기도는 판단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6일 오후 가진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2월 이후의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분석결과를 설명했다.

임 단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도내 확진자 2만1336명 중 사망자는 427명으로 평균 사망률은 2.00%다.

지난해 12월은 사망자 264명에 사망률 3.59%, 올 1월은 사망자 77명에 사망률 1.49%, 2월은 사망 54명에 사망률 1.42%였다. 3월은 5000명 확진자 중 32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0.64%로 크게 낮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미만에서는 1만5958명 중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0.09%의 사망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60대의 사망률은 1.5%, 70대는 7.6%였고 80대 이상의 경우 확진자 중 25.7%가 사망하면서 고령층 보호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월별 사망자를 연령과 감염경로별로 분석해보면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연령은 80대로, 전체 사망자 대비 평균 45.4%의 사망률을 보였다.


감염경로별 분석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의료·요양기관에서 발생했지만 3월에는 사망자의 15.6%만이 의료·요양기관에서 발생했다.

결국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의 사망자 감소는 연말 무렵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의료자원이 추가 확충됐고, 요양병원·요양원 같은 감염취약시설에 예방접종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고 원활히 시행되면서 고령자 감염 비율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임 단장은 “사망률 감소 효과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령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더 순조롭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의 비율만큼 사회는 더 안전해진다. 도는 중앙정부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1분기 대상자 총 18만8955명 중 18만5299명이 동의했고 17만610명이 접종했다. 접종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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