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은 6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COVID-19)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 중계를 통해 임직원들이 80주년을 기념했다.
창업 정신부터 되새겼다.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고(故) 윤용구 회장의 철학이다. 그룹 관계자는 "근속자 및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해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결속을 다졌다"고 말했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오늘의 일동그룹이 있기까지 헌신해 온 모든 임직원들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일동그룹은 명망 있고 신뢰 받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그룹의 사사인 '일동제약그룹 80년사'도 임직원들에게 공개됐다. '일동제약그룹 80년사'는 회사의 전반적인 역사를 정리한 '통사' 편과 주요 브랜드 및 관련 조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브랜드사' 편으로 구성됐다.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 및 경영 철학을 비롯해 80년간 달려온 일동제약그룹과 일동인의 이야기들이 사진, 기록물 등의 역사 자료와 함께 담겼다.
이날 행사는 '과거'에만 머물지 않았다. 80년을 기념하는 한편 미래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박 사장은 "지금에 머물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전략 점검 및 중장기 과업의 달성, 기업 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매진해 달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제약사로서의 '기본'을 지킨 가운데 신약을 중심으로 한 미래 도약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일동제약의 최근 5년은 신약을 중심으로 한 체질 변화가 두드러졌다. 2016년 기업분할 이후 R&D(연구·개발) 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고 연 매출 10% 이상을 매년 R&D에 투자하는 등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암과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노인성 황반변성, 녹내장, 파킨슨병 등 시장성 높은 분야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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