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은 사람"으로 80년…일동제약, '신약'에 '사람' 담는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1.05.06 15:54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이 일동제약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일동제약그룹
일동제약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그룹 역사를 담은 사사를 편찬하고 창업자 정신을 되새긴 한편, 미래 전략을 가다듬었다.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기본 철학을 토대로 '신약'도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일동제약그룹은 6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COVID-19)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 중계를 통해 임직원들이 80주년을 기념했다.

창업 정신부터 되새겼다.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고(故) 윤용구 회장의 철학이다. 그룹 관계자는 "근속자 및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해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결속을 다졌다"고 말했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오늘의 일동그룹이 있기까지 헌신해 온 모든 임직원들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일동그룹은 명망 있고 신뢰 받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그룹의 사사인 '일동제약그룹 80년사'도 임직원들에게 공개됐다. '일동제약그룹 80년사'는 회사의 전반적인 역사를 정리한 '통사' 편과 주요 브랜드 및 관련 조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브랜드사' 편으로 구성됐다.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 및 경영 철학을 비롯해 80년간 달려온 일동제약그룹과 일동인의 이야기들이 사진, 기록물 등의 역사 자료와 함께 담겼다.

이날 행사는 '과거'에만 머물지 않았다. 80년을 기념하는 한편 미래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박 사장은 "지금에 머물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전략 점검 및 중장기 과업의 달성, 기업 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매진해 달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제약사로서의 '기본'을 지킨 가운데 신약을 중심으로 한 미래 도약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일동제약의 최근 5년은 신약을 중심으로 한 체질 변화가 두드러졌다. 2016년 기업분할 이후 R&D(연구·개발) 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고 연 매출 10% 이상을 매년 R&D에 투자하는 등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암과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노인성 황반변성, 녹내장, 파킨슨병 등 시장성 높은 분야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