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인니 시장 진출…국영기업과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05.06 15:55
이엔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기업인 HK(Hutama Karya)로부터 780만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플랜트는 인도네시아 발전소(JAWA 9&10)에 사용되는 보일러공급수, 음용수 및 플랜트 용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막을 이용한 해수 담수화(일일 9600톤) 기능이 포함된 수처리 시설로, 한성크린텍이 국제입찰을 통해 다수의 해외 전문업체를 제치고 수주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수주 전체 과정이 비대면을 통해 기술과 가격 협상이 이뤄졌다. 앞으로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속적인 비대면 화상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완수할 예정이다.

한성크린텍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해수담수화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정섭 한성크린텍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화학공장과 발전소 및 반도체산업에 순수처리, 폐수처리, 막을 이용한 폐수재활용 등 물분야의 설비를 국내외에 폭넓게 공급해오면서 세계 수준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연이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남방 국가들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내에 추가 수주 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국내외 담수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수처리 사업(EPC) 기반에서 해수 담수화 사업영역으로 확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크린텍은 전자 및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및 폐수, 공업용수, 오·폐수 등 수처리설비의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 전문 기업으로 이엔코퍼레이션이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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