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들이 최선을 다해 이룬 성과에 명쾌하게 보상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어른 세대가 청년 취업을 위해 무엇을 양보하고 문턱을 낮출 수 있을지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고, 이모로서 조카를 만나며 이들에게 선뜻 쉽게 할 수 없던 말이 '노오력'이었다"며 "노력해도 안 되는 세상 맞다. 그러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줘야지 왜 그들에게 자꾸 노력하라고만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경쟁 속에서 이 악물고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이라는 단어가 평생 몸에 밴 세대가 그들"이라며 "기득권에 편안히 안착한 어른들이 계층 사다리, 기회의 사다리,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뻥뻥 걷어차 놓고선 '꿈을 가져라', 그 멋들어진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면 안 된다. 2030세대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남녀갈등으로 풀면 2030세대 문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말로는 젊은 세대를 붙잡겠다고 해도 2030세대의 분노를 부추기고 편 가르기하는 방식이어선 해결책을 제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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