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정종호 학생, SCI 학술지에 반도체 관련 논문 게재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1.05.06 14:30
국민대학교는 최근 신소재공학부 4학년 정종호 학생이 제1저자로 SCI 학술지 Materials Letters에 'Unusual n-type doping of monolayer WSe2 by CF4 plasma treatment'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Materials Letters는 네덜란드에서 매월 두 차례 발행되는 Materials Letters는 반도체를 포함한 응용물리 및 재료공학 분야의 SCI 학술지다.

이번 논문에서 정종호 학생은 실리콘 반도체 공정에서 널리 사용하는 불화탄소(CF4) 플라즈마 공정을 이셀렌화텅스텐 트랜지스터에 적용, 공정 조건에 따라 기존의 연구 결과와 상반된 결과가 나타남을 증명했다.

특히 통상 불화탄소 플라즈마 공정 후 양전하인 정공 주입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 학생은 공정 조건에 따라 음전하인 전자 주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향후 이셀렌화텅스텐을 포함한 2차원 반도체의 실용화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현재 실리콘 재료의 한계로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재료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이셀렌화텅스텐(WSe2) 등 2차원 반도체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2차원 반도체는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재료의 기본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최웅 지도교수는 "정 학생은 스스로 연구 주제를 찾아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는 대학원생들도 하기 힘든 일"이라며 "이번 논문은 정 학생의 재능과 노력 덕분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정 학생은 "학부연구생을 시작할 때 이처럼 우수한 결과를 얻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연구의 기회를 준 교수님과 연구를 도와준 대학원생에게 감사하다"며 "학부연구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