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11월까지 토·일요일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5.06 13:30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앞 광장에서 가세로 태안군수가 매장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둔화된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우천 시, 추석 연휴 제외)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앞 광장에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협약 출하 농가를 비롯해 군 친환경연합회 및 작목반, 연구회, 법인, 농촌체험마을 등이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태안의 주요 농산물인 마늘, 고추, 고구마와 꽃게, 홍합, 건어물 등의 수산물 등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 참여를 유도하고 판매대 앞에 판매 가격을 공시해 투명한 판매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모습© 뉴스1

시장 가격 이상의 요금으로 판매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2회 위반 시 즉시 직거래장터 참여에서 배제한다.

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신선 농산물의 경우 1일 유통을 원칙으로 삼아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드결제, 택배서비스, 주문판매, 리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1일 1회 이상 지역 예술인의 문화공연도 하는 등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일찍 주말장터를 열었다”며 “봄 관광철과 여름 성수기가 이어지는 만큼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지속 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태안의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지난해 8월 수산물 직매장이 들어서면서 전국 최대 규모, 최대 품목의 농수산물을 유통하는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부각, 주말이면 평균 3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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